올들어 전세계 80여개국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천700여만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28일 밝혔다.
또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만 약 3천명에 달하고 있으며 재산 손실도 3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홍수에 의한 침수지역은 미국 대륙의 면적과 엇비슷한 8백여만 ㎢로 집계됐다.
WMO는 "홍수사태가 기후변화와 연관이 있는지의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하면서 "다만 한가지 분명한 점은 북유럽에서 이미 강우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으며 지난 83년에 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에 의해 설립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IPCC)는 향후 홍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에 확신을 갖고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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