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정을 감시·감독할 민간 기구인 '시정평가위원회'가 구성된다. 대구시는 시정에 대한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차후 원활한 시정 추진을 위해 '시정평가위원회'를 다음달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는 각종 정책이 입안·시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어떻게 집행되는가에 대해서는 객관적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조해녕 대구시장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객관적 평가 기구 구성을 지시한 데 따른 것.
대구시는 9월초까지 위원 위촉 등을 끝내고 연 2회 정기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위원수는 25명으로 대학교수, 시민단체, 관련전문가 등이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는 경제·도시계획 등 기능별로 5개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용한다.
위원회는 △시정평가 방향 및 평가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평가대상과제 선정 및 평가방법에 관한 사항 △기타평가와 관련한 주요사항 등에 대한 심의 △주요업무에 대한 평가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평가대상은 경상사업 및 투자사업 가운데 150여건으로 계획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시정 수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지적하면 차기 년도 사업 계획 수립 때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주요 업무시행계획상의 사업에 대해 분기별로 해당 실·국 자체 평가 후 감사관실에서 종합평가하는 식으로 심사평가를 해왔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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