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02-2003 챔피언스리그의 본선 진출 32개팀이 모두 가려졌다.
29일 유럽전역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등 9개팀이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 전날 본선행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7개팀과 시드를 배정받은 16개팀 등 모두 32개팀이 본선 조별리그를 펼치게 됐다.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후반 23분 가이스카 멘디에타의 페널티킥으로 레지아 바르샤바(폴란드)를 1대0으로 물리쳐 2승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이탈리아대표팀 스트라이커 필리포 인차기가 1골을 기록한 AC 밀란은 슬로반 리베레츠(체코)에 1대2로 패해 1승1패가 됐지만 원정경기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본선에 힘겹게 합류했다.
이 밖에 로젠보리(노르웨이),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뉴캐슬(잉글랜드), 오세르(프랑스)도 예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의 명문클럽 글래스고 셀틱스는 원정경기에서 FC 바젤(스위스)에 0대2로 완패, 본선 티켓을 내주었다.본선에 오른 32개팀은 30일 모로코의 몬테 카를로에서 8개조로 나누는 조추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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