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지구 안동의 강남 거듭난다

입력 2002-08-29 00:00:00

안동 정상지구 신도시 조성에 따른 아파트 분양이 9월5일 화성 드림파크 599가구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지난 96년 시작된 안동시 정상·정하동 일대 정상택지개발 사업은 90년대 용상지구, 옥동지구 개발과 함께 부도심 개발을 통해 안동의 지도를 바꿔가고 있다.

정상택지지구는 주거 용지 2만8천800평, 공공용지 1만여평, 상업 및 학교시설 용지 각 8천800여평, 업무시설 용지 5천300여평, 공원녹지 6만9천평 등 총 15만9천여평에 이르는 대단위 개발 사업.

이곳은 오는 2004년까지 아파트 2천400여가구, 1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게다가 올 10월 한전북부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2003년 5월 준공 예정),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2003년 10월 준공예정) 등 안동의 공공기관이 연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안동의 강남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곳은 그동안 기존 구도심과의 연결 미비가 걸림돌이었으나 최근 영호대교 및 용정교 개통으로 노선이 한결 원활해진데다 안동시 도시우회계획도로(한티재~수상동~정상지구~안동도심지·2005년 개통 예정), 정상지구앞 35m 강변도로, 정상지구와 안동도심을 연결하는 제2 안동대교 건립이 예정돼 있어 강남권 개발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

이 곳에는 2004년까지 모두 2천600여가구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이 들어선다. 임대분양됐던 석미 한아름 아파트 344가구와 현진 1차 600가구는 지난해 5월과 8월 각각 입주를 마쳤다. 지난 5월 분양한 현진 2차 354가구, 현진 3차 490가구는 각각 내년 12월과 2004년 4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정상지구 마지막 토지에 화성산업은 오는 9월5일 25평형 213가구, 31평형 116가구, 35평형 270가구 등 모두 599가구의 화성드림파크를 분양, 대미를 장식한다. 예정분양가는 25형 7천890만원, 31형 9천950만원, 35형 1억900만원이고 입주예정은 오는 2004년 6월이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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