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東京)가 심각한 '열섬현상'으로 지난 100년간 기온이 3℃도나 급상승하며 온대에서 열대 기후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도쿄의 여름 기온이 30℃를 훨씬 넘어서 동남아시아의 열대 도시들보다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밤에도 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점점 더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도쿄의 열섬현상은 매년 더 심각해지고 있다. 도쿄의 평균 기온은 지난 한 세기동안 무려 3℃나 상승, 지구 온난화의 평균 진행속도보다 4배나 빠르게 수은주를 끌어올리고 있다.
열섬현상의 원인은 2차대전 종전 이후 진행된 급속한 도시화 때문이다. 콘크리트 고층 건물은 도시의 열기를 가두고 시원한 바람을 차단한다.
도쿄는 주변 지역보다 기온이 몇 도나 높아 열섬현상의 극단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에 따라 도쿄의 참을성 많은 샐러리맨들도 '가마솥 더위'에 녹초가 되고 있다.에어컨 사용 증가와 늘어나는 차량 운행도 열섬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