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인들 사이버 시장 개장식

입력 2002-08-28 14:35:00

"이제는 전자 상거래로 한우의 제값을 받고 한우산업을 지킵시다".대구.경북지역 한우 전문사육농가들의 모임인 대구경북한우조합이 1억원을 들여 한우와 관련된 모든 것을 전자상거래하는 '한우전자종합시장'을 개설, 27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주)넷게이츠에 의뢰, 4개월만에 선을 보인 한우전자종합시장은 한우조합의 홈페이지(www.hanwoo114.com)를 통해 쇠고기 구입은 물론 우시장과 소사육 사료 구입 등 한우와 관련된 각종 거래가 이뤄지는 사이버시장.

모든 것이 실명으로 이뤄지는 한우전자종합시장은 △조합 소개 △가축 시장 △지육 시장 △부분육 시장 △쇼핑몰 △부자재시장 △조합원 사랑방 △게시판 △방명록 등으로 구성됐다. 물론 한우사육 농가들의 정보교환 기능도 함께 한다.

한우조합 이재학 조합장은 "전자시장 개장으로 한우를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한우산업을 지키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종합시장의 프로그램을 개발한 (주)넷게이츠 김상학 대표는 이날 시연회를 통해 "한우 사육농가와 한우산업의 전반을 감안, 지난 2개월동안 시험가동을 통해 여러 문제점을 보완해 이번에 개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