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CEO과정 개설

입력 2002-08-27 15:10:00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대구가톨릭대와 매일신문사가 공동 개설(주관:대구상의, 대구은행)하는 '중국 비즈니스 CEO 및 입문과정'에 기업인 등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가 선점할 수도, 선점할 방법도 없는 거대시장, 중국 땅에 한국 기업들이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진출하기 시작했으나 실패한 기업도 없지 않았다. 중국의 WTO 가입과 올림픽 개최 확정 등으로 재개혁개방을 맞은 중국이 우리에겐 기회의 땅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이 시점에서 마련된 중국관련 두 과정은 아직은 모든 면에서 제도가 정비돼 있지 않아 개인적인 인맥, 즉 '관시(關係)'가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방법과 업종선택, 생존전략 및 지혜를 터득하고 그곳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을 알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강좌의 특징은 중국관련 특강으로서는 지방 첫 개설이라는 점과 중국통으로 불리는 산.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나선다는 것.

이번 강좌를 위해 꾸려진 강사진으로는 삼성그룹에 몸을 담아 20년간 중국에 머물면서 삼성물산 북경지점장 등 비지니스 활동을 한 전력을 지닌 대구가톨릭대 신주식(대학원 중국학과)교수를 비롯 정종욱 전 주중대사, 천정학 중국천진컨설팅 사장, 박한진 KOTRA 중국팀장, 정영록 서울대교수, 남재우 전 한솔중국대표, 유진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유재현 전 코오롱상사중국본부장, 이상직 한중교류센터책임연구원, 이종일 전 KOTRA 중국본부장, 구연석 전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 등이다.

여기에다 LG그룹 중국주재 대표를 지낸 천진한 LG상사 사장과 삼성그룹 중국총괄대표와 삼성물산 사장 등을 역임한 이필곤씨도 특강 멤버에 포함돼 있다.하루 50여통 이상의 전화문의가 쏟아지는 등 인기를 얻고 있는 이 과정은 9월 3일부터 11월 5일(CEO:매주 화요일, 입문과정:목요일)까지 대구상의에서 열리며 교육비는 1인당 CEO=90만원, 입문과정=60만원. 기업인들을 위주로한 이 과정은 여성과 공무원에 대해 수강료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문의 053)753-6314.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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