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소식

입력 2002-08-27 14:07:00

당뇨 치료제 임상시험

(주)유유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당뇨병 환자를 위한 말초동맥폐색증 치료제인 유크리드정의 임상시험을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는 당뇨병을 앓고 있고 많이 걸으면 다리가 당기고 아픈 환자이며 의료진의 진단을 거쳐 선정된다. 053)250-7982.

"먹는 피임약 12%이용"2000년 2%…점차 정착

사용빈도가 낮았던 '먹는 피임약'이 유력한 피임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병원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팀은 2000년 1월~2001년 10월 이 병원을 방문한 가임기 여성 1천131명을 대상으로 피임실태를 설문조사를 한 결과, 12.2%가 먹는 피임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00년 발표한 피임여성의 먹는 피임약 복용률(2.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이 교수팀은 설명했다.

먹는 피임약은 높은 피임효과로 유럽에서 가임여성 3명 중 1명꼴로 복용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그동안 막연한 오해와 편견으로 복용률이 매우 낮았다.

이 교수는 "국내 먹는 피임약 사용 비율이 과거에 비해 높아지긴 했지만 선진국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여성들이 원치않는 임신으로 고통받지 않으려면 먹는 피임약 등 다양한 피임법에 대한 적극적인 상담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임법은 콘돔(29%)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자궁내장치(21.1%), 난관수술(13.5%), 먹는 피임약(12.2%), 월경주기법(9.3%), 정관수술(7.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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