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장 광고 규제를

입력 2002-08-26 15:27:00

생활 형편이 나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텔레비전의 홈쇼핑과 신문, 잡지 등을 통해 각종 건강식품 광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의약품과 건강식품이 엄연히 구분되어 있음에도 이들 건강식품은 의약품을 능가하는 효능으로 광고된다. 최근에는 오가피가 가장 많이 광고되고 있고 홍삼, 헛개나무, 마늘 등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있다.

그리고 하나같이 '암에 특효', '당뇨나 간에 특효'라는 문구를 달고 나온다. 단순한 건강식품을 어떻게 건강증진이 아닌 질병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지 의아스럽다.

하지만 암이나 당뇨 등 큰 병을 앓는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런 건강식품을 구입하게 된다. 특히 건강식품을 사서 손해를 보는 노인들도 많다. 관계기관은 건강식품은 건강식품으로만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박장규(울진군 후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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