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학 중인 오르가니스트 박혜선(31)씨가 최근 폐막한 2002 NDR(Norddeutscher Rundfunk.북독일방송)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했다.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톤 쿠프먼, 볼프강 체러 등이 올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NDR 국제 오르간 콩쿠르는 북독일방송이 J S 바흐와 17세기 북독일 오르간 음악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해 2년마다 개최하는 콩쿠르로서, 고전음악 오르간 콩쿠르 분야에서는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화여대 종교음악과를 졸업한 박씨는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오르간 디플롬 과정을 마치고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 지금은 베를린국립음대에서 마이어손 교수를 사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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