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 사이트 춘추전국시대' 가을철 취업 시즌을 앞두고 취업 사이트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게다가 일부 기업에서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신입·경력사원을 선발하는 등 온라인 채용 시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취업 사이트들의 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 포털 사이트에 입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으며 신규로 오픈하는 사이트도 늘고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전문 온라인 채용 정보 사이트는 90여개에 달하며 포털 사이트를 포함할 경우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1천여 곳에 이른다.
최근 몇달 동안에도 몇개의 사이트가 새로 오픈했다.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발행업체 미디어윌도 지난 6월 정규직을 대상으로 한 취업정보 사이트'파인드잡'과 비정규직 대상의'파인드알바'를 오픈했다. 지난 4월에는 '사람인'이 온라인 채용 정보 시장에 뛰어들었고 5월에는 크레드그룹이 '커리어매치'를 오픈했다.
포털사이트나 커뮤니티 사이트는 경쟁이 더욱 뜨겁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지난달 말 KTB네트워크의 벤처 기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KTB 상시채용관(ktbnclub.jobkorea.co.kr)에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인크루트(www.incruit)도 지난 4월 포털 사이트 MSN(www.msn.co.kr)에 취업 정보를 제공한 데 이어 잡링크(www.joblink.co.kr)가 인터넷 동창 사이트 다모임(www.damoim.net)에 올 초부터 채용 및 아르바이트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파워잡(www.powerjob.co.kr)도 지난달 24일 이력서 작성, 프린트, 우편발송, 발송확인 등 서류 지원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한 이력서 우편 발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채용 정보를 제공한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지난 7월부터 네이버(www.naver.com)의 취업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고객 확보 차원에서 신규 서비스도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
지투잡(www.g2job.com)은 지난 15일 지역별, 연령별, 직종별로 다양한 아르바이트 정보를 오픈했고 휴먼피아(www.humanpia.com)도 이달초 아르바이트 전문 채용 사이트 알바피아(www.albapia.com)를 오픈했다.
주로 오프라인 헤드헌팅 시장과 신입사원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채용사이트간의 경쟁에서 틈새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는 전문사이트도 등장했다.
이달 들어 드림서치, IBK 등 6개 헤드헌팅 업체가 모여 만든 헤드헌팅 사이트 온오프서치(www.onoffsearch.com)는 중간관리자급 이직 및 전직을 전문적으로 중개하는 인터넷 채용사이트로 30대 초반~40대 초반, 5~15년 직장경력의 중간관리자급의 인력들. 임원 및 최고경영자(CEO) 스카우트에 특화된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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