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 담수호 둥팅(洞庭)호 홍수 위기는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난성 성도인 창사(長沙) 홍수통제본부와 기상 관리들은 폭우로 불어난 양쯔(揚子)강 물의 계속된 유입으로 둥팅호 수위가 며칠내 홍수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둥팅호는 지난 11일 이후 계속된 폭우로 현재 수위가 위험수위를 2m나 넘어선 34.56m로 지난 1998년 대홍수 때의 수위에 육박해 있으며 둥팅호로 흘러들어가는 2개 하천 수위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둥팅호가 범람할 경우 주민 1천만명이 피해를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에 따라 민·관·군은 홍수 위기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둥팅(洞庭)호 주변을 완전 포위하고 모래부대를 쌓아올리는 등 홍수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언론은 지난 11일부터 폭우가 쏟아진 이후 후난성 일대 339개 마을과 5개현이 물속에 잠겼다고 전하고 후난성 주민 60만여명이 긴급 대피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후난성에서 발생한 피해 상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민정부(民政部)는 22일 후난성에서 지금까지 16명이 숨지고 840만명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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