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피서 익사 속출

입력 2002-08-21 15:29:00

경북 동해안지역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폐장한 20일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다.이날 오후 2시쯤 경주 감포읍 송대말 등대앞 바닷가에서 고교생인 한모(17.울산광역시)군 등 고교생 3명이 높은 파도 속에 물놀이하다 한군은 실종되고 이모(17)군 등 2명은 갯바위에 피신해 있다 해경직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에 앞서 낮 12시20분쯤 포항 흥해읍 죽천2동 간이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정모(38.경북 포항시)씨도 높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순찰 중이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또 이날 오후 5시쯤 울진 원남면 덕신리 덕신해수욕장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수영을 하던 윤모(16.울산광역시 원남면)군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정상호.황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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