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 이선달의 주식투자

입력 2002-08-21 15:51:00

지난주 투자전략에서 국내 증시에서 희망이 보이는 미세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모두가 불안감 때문에 기술적 반등만을 논하고 있을 때 종합주가지수는 연속 7일간 상승하며 숨고르기한 뒤 20일 다시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뒤 120일 이평선까지 넘보고 있으며 역배열 상태에 있지만 POSCO, KT가 모양 좋게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SK텔레콤, 한국전력도 20일 이평선 위에서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있고 현대차, 삼성증권, 삼성전기, LG전자 등 중가 블루칩 4인방이 강하게 반등하면서 장을 주도하고 있다. 증권주와 건설주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은행주는 상대적으로 반등 에너지가 약하다.

거래소 개별종목은 대부분 역배열 상태에서 행보하고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우량종목과 강한 세력이 움직이는 일부 종목 위주의 단기적 접근이 유효하다.

코스닥지수는 오래전 역배열로 들어간 뒤 주봉 차트와 월봉차트가 무너진 상태이므로 강한 세력주 위주의 선별적인 종목만 접근해야 할 것이다.

늘 강조하지만 주식시장은 무서운 곳이기에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며 눈 앞에 나타난 사실만을 믿으며 시장의 큰 흐름에 순응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특히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때 고가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 이 때는 장중 조정이 발생하거나 조정을 받는 날 저가에, 가능하다면 마이너스권에서 주식을 분할 매수한 뒤 주가의 상승을 확인하면서 점차 물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최근 일부 소수의 사이버 애널들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신문지상에 보도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이나 광고를 통하여 '대박주'니 '급등주'니 하면서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는데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자신이 공부하고 노력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투자하는 길밖에 없으며 남에게 물어서 하는 투자는 결코 성공할 수가 없다. 부단히 공부하고 노력해 자신만의 노하우와 투자 원칙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www.cybergosu.co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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