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40위의 구교동(29.울산시청)이 아시아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2002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에페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구교동은 21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선전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이 종목 우승자인 파벨 코로브코프(러시아.세계랭킹28위)를 맞아 분전했으나 12대15로 아깝게 패해 3, 4위전을 치르지 않는 규정에 따라 비탈리자카로프(불가리아)와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은 구교동(오른쪽)이 8강전에서 에스토니아의 메일리스 로이트와 분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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