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바타 경쟁 뜨겁다

입력 2002-08-17 14:01:00

'드라마 경쟁, 아바타로도 한다'.수·목요일 밤 시청률 대결을 벌이고 있는 MBC 미니시리즈'네 멋대로 해라'와 SBS 드라마스페셜'순수의 시대'가 드라마 주인공을 닮은 아바타를 내세워 사이버 공간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 멋대로 해라'와 '순수의 시대'는 요즘 각각 양동근 이나영, 고수 김민희 등 신세대 스타들을 앞세워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드라마로 OST까지 잇따라 발매, 배경음악 대결까지 펼치고 있다.

인터넷게임사이트 한게임(www.hangame.com)에 먼저 등장한 것은 SBS드라마스페셜 '순수의 시대' 의 김민희와 한은정, 고수와 박정철의 아바타로 지난 1일부터 공개됐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17.3%를 차지한 인기 드라마답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질세라 지난 8일에는 '네 멋대로 해라'의 양동근 이나영 공효진 이동건 아바타가 진열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막상막하의 시청률 경쟁을 반영하듯 현재까지 두 드라마의 아바타 판매양상도 백중지세다. 한게임의 한 관계자는 '순수의 시대'가 먼저 아바타를 선보여누적 매출로는 조금 앞서고 있지만 일일 매출로 보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한게임측은 조만간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 아바타도 서비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10대나 20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드라마의 아바타도 개발해 모든 계층이 함께 아바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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