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쩌민-주룽지체제 유지
중국 공산당이 5년 만에 실시하는 지도부 교체인사를 논의중인 '베이다이허(北戴河)회의'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이 당총서기와 군사위원회 주석직을 그대로 맡을 전망이라고 도쿄신문이 17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중국 및 서방 외교 소식통을 인용, 강주석은 은퇴를 희망한 주룽지(朱鎔基) 총리에게도 유임을 강력히 요청, 주 총리도 기본적으로 이를 받아들인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강주석의 후계자로 유력시돼온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은 상징적 포스트인 국가주석직만을 이양받고, 차기 총리 후보로 주목을 받아온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도 제1 부총리로 임명되는데 그칠 전망이다.
◈미군면책 日에도 요구
미국 정부는 학살 등의 비인도적 행위를 재판하는 국제형사 재판소(ICC)에 미군 장병을 인도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2국간 협정을체결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청했다고 일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16일 도쿄의 미 대사관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일본 외무성은 이에 대해 "앞으로 긴밀히 협의를 계속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ICC 설립 조약을 비준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조약을 제한하는 협정을 미국과 맺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은 전했다.
◈모기전염 바이러스 확산 美 전역 1천여명 이를 듯
미국에 모기가 전염시키는 웨스트 바이러스로 이미 11명이 사망하고 160명이 중태인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내주에 이 병 감염자가 1천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6일 경고했다.
미국 보건당국이 밝힌 통계 수치에 따르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수가 지난 3주동안 16명에서 200여명으로 급속히 늘어났다.
CDC는 이같은 발병 속도라면 다음 1주동안 미국 전역의 발병자 수는 1천여명에 이르고 이 병으로 사망하게 될 희생자 숫자도 100여명에 이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150명중 1명 꼴로 치사율을 보이며 특히 면역체계가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이 병의 치사율이 높다고 밝혔다.
◈이軍, 아라파트 추방계획
이스라엘군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청사에서 연행해 한 아랍국가로 강제 추방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이스라엘 채널 2-TV가 16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특수부대를 라말라 자치정부 청사에 침투시켜 아라파트 수반을 안전하게 연행하는 비상 계획을 수립했으며 아리엘 샤론 총리도 이를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이 계획은 아라파트 수반을 연행한 즉시 헬리콥터에 태워 이스라엘과 외교관계가 없고 미국과도 관계가 긴밀하지 않은 아랍 국가로 논스톱 이송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채널 2-TV는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 입국거부 러, 이유는 밝히지 않아
러시아 정부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신청한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티베트 망명정부가 16일 밝혔다.
망명정부의 둡텐 삼펠 대변인은 달라이 라마가 내달 11일부터 러시아내 자치공화국인 부르야티아, 투바 그리고 칼미키아를 방문하려고 러시아 정부에 비자를 신청했으나 정확한 사유가 통보되지 않은채 거부됐다고 말했다.
이번 달라이 라마의 방문 시도는 이들 자치공화국의 문화 및 종교단체들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이 지역에는 100만명 이상에 달하는 불교신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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