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달의 주식투자-LG전자.현대차 등 행보 주목

입력 2002-08-14 15:04:00

때가 다가오는 미세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음을 지난주에 이미 말씀드렸다. 비록 강한 상승은 아니지만 종합주가지수는5일째 상승세를 유지했고 드디어 13일 700선을 강하게 돌파하면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대중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않으려는 주도세력들 나름대로의 고충이 장중의 변동성에서 포착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5일선 위에서 강하게 버텨주고 있으며 SK텔레콤과 KT.포항제철.한국전력의 반등, 삼성SDI.삼성전기 그리고 저가 메리트가 남아있는 낙폭과대주 LG전자.현대차.삼성증권 등 블루칩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반등에 성공한 건설주는 남광토건에 이어 13일 범양건영이 강하게 상승하면서 업종을 주도하고 있으나 여타종목은 장중에 등락이 교차하다 조정에 들어가고 있다.

단기매매는 가능했으나 핵심종목을 제외하면 반등의 한계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블루칩 차원에서 국민은행.삼성증권의 반등이 나타났으니 낙폭과대한 여타 트로이카주들이 이에 가세해 준다면 종합주가지수의 전도는 밝아질 것이다.거래소 개별종목의 바닥권 반등 움직임은 단기매매 차원에서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거래소 블루칩주의 물밑 움직임이 가시화되었고 여타 트로이카주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으니 이제 결정적인 시기에 강하게 치고 올라가는 흐름이 필요하며 그러한 움직임은 미증시의 상승과 같은 핑계거리가 나타났을 때 더욱 힘을 받게될 것이다.

주가는 살아서 움직이는 복합적인 생명체이며 천재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는 무서운 존재이다. 따라서 경직된 기존의 이론으로 주가를 예측하고 해답을 얻으려는 시도는 무모할 뿐이다.단 한번의 빚나간 예측은 모든 것을 빼앗아 가기에 주가는 예측이 아니라 대비의 영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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