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2월 대선을 앞두고 추진하는 신당 창당의 성패가 외부인사 영입 성과에 달려 있다고 보고 여기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신당 대선후보 경선을 감안, 이에 참여할 잠재력이 있는 대중적 정치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을 참여시키는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또 전국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인사를 창당 준비위원이나 발기인에 참여시킨다는 계획하에 도덕성있는 명망가 그룹에 대한 스크린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문가 그룹을 신당의 중추로 삼는다는 방침아래 40, 50대 전문가 그룹에 대한 영입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자민련, 민국당 등 기성 정치권의 '반(反) 이회창' 성향의 정파나 개별인사들에 대한 교섭에도 힘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김원길 신당추진준비위원장의 사퇴를 계기로 추진준비위원장과 위원의 격을 한층 높여 준비위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상현, 정동영 상임고문, 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의 준비위 참여를 적극 권유하는 한편 이들과 함께 최고위원 전원이 영입에 나서기로했다.
영입 대상으론 우선 정몽준(무소속) 의원, 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 이한동 이홍구 고건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잠재적 대선후보군이 올라있고, 국민통합적 이미지 차원에서 박찬석 전 경북대총장 등이 창당준비위원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상천 최고위원은 이미 12일 정몽준 의원을 만나 신당참여 의사를 타진한 것을 비롯, 당 발전위원장으로서 잠재적 후보군에 대한 광범위한 교섭에 나섰고, 한화갑 대표, 정균환 한광옥 최고위원 등도 교섭창구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충청 출신인 김영배 상임고문은 자민련 등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당대당 통합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또 영입 성과를 내는 물꼬트기로 지난 봄 후보경선에 참여했던 주자들의 외곽 자문그룹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 대표는 "외부 명망가 영입에 최대한 노력하되 우선 경선주자들의 외곽 지원그룹에 속했던 인사들의 영입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신당 창당 논의가 계파별 이해관계로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어 영입 대상자들이 참여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당내에서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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