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일본과 과거사 문제를 매듭짓고 수교를 목표로 한 관계증진의 새 장을 열기 위해 진지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12일자 노동신문이 사설을 통해 밝혔다.
노동신문 사설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일본의 과거사 배상문제 및 외교관계수립과 관련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향후 북조선과 일본의 대화 협상은 국내외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양측이 진지하게 접촉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양측 간의 올바른 대화 협상을 위해서는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과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의 지난 1일 브루나이 공동성명에 주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양측은 이 성명에서 과거사 및 인도주의 문제를 비롯한 각종 의제들을 해결, 가능한한 조기에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2000년 10월 베이징에서 수교회의를 개최했으나 과거사와 납북 일본인 처리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회담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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