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전국적인 물난리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백상승 경주시장이 경주 보문단지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쳐 구설수.
백 시장은 "그동안 재해예방에 몰두해 오던 중 10일 낮12시를 기해 기상특보가 해제되고 형산강 수위도 내려간데다 때마침 모친 89회 생신에 온 친지들을 대접하느라 부득이 함께 운동을 했다"면서 11일 경주시청 홈페이지에 공개 사과.
그러나 시민들은 "아무리 기상특보가 해제됐다고 하지만 외동에서 산사태로 공장이 무너지는 등 시민들이 긴장하고 있는 시점에 골프를 친 처사는 큰 실수"라고 이구동성.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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