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경북산업디자인센터(RDC)가 대구에 들어서고 10만평 규모의 외국인기업 임대단지가 경북 구미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운영비로 최소 600억원 이상이 국비 지원되고 대구지하철 국비지원 불균형분 1천578억원중 526억원이 내년에 지원될 전망이다.이기호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는 8일 조해녕 대구시장, 이의근 경북도지사, 노희찬 대구상의 회장, 지역 상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경북 경제사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특보는 대구시가 요구한 U대회 국비지원에 대해 "시설비로 61억원이 반영됐고 운영비는 대구시가 요구한 881억원 중 상당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경북도가 건의한 외국인기업임대단지와 관련, "하반기에 구미 제4국가 산업단지 일부를 외국인기업 임대단지로 지정하고 부지매입비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산업디자인센터 건립과 관련, 이 특보는 "내년도 국비예산 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어서 대구에서 조기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제특구 대상지역 확대 등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지역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조기 조성과 대구지하철 경북지역 노선연장, 한약재 주산지인 경북 북부지역에 있는 안동대에 한의과대학 설치 등 현안사항 8건 해결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에서 대구·경북권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며 포항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대구의 경제특구 지정을 대구시와 함께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특보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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