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 이선달의 주식투자

입력 2002-08-07 00:00:00

6일 시초가 갭(Gap) 하락으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갭을 메우기 위한 반등 이후 다시 밀렸으나 낙폭이 줄어 들었으며 후장 동시호가 때에일부 대형주가 급등하며 지수를 당겨놓았다. 동시호가때 주가를 당겨놓은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반등을 위한 미세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증시는 나타난 현실만을 믿어야 하는 무서운 곳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한바 있는데, 반등을 위한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는 있으나 시장의 큰 흐름부터 먼저 살핀 뒤 대비해야 할 것이다.

역배열 상태에 있는 삼성전자는 갭하락하여 하락갭도 메우지 못한 채 흘러내리고 있으나 SK텔레콤·한국전력·POSCO·KT 등 블루칩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대부분의 종목이 역배열 상태인 은행·증권주들도 갭하락 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후장에 급반등한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반등의 힘이 아직은 약하다.

바닥권에서 낙폭과다에 따른 큰 폭의 반등이 있은 뒤 조정을 받은 건설주의 경우 바닥을 다지기 위한 역배열하의 반등 차원으로 보이는데 아직은 확실치가 않다.따라서 7일 블루칩·은행·증권·건설주들의 종목별 반등은 가능하나 중기 시세를 겨냥한 주식의 적극적인 매수는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경제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다 실전적인 차원에서 접근해 보면 선도세력들이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물량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매집하기 위해 주가 하락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때가 되면 강한 반등이 있게 돼 있고 누르면 누를수록 반등의 힘은 강해질 것이다.

지수는 하락을 멈추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고 반등을 위한 수순이 진행되고 있다. 낙폭 과다한 미증시의 반등과 옵션 만기일이 맞물려 있는 지금 선도세력들의 준동으로 큰 변동성이 초래될 수도 있기 때문에 대형주이든 개별종목이든 단기매매로 접근해야할 것이다.

www.cybergosu.co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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