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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낯익은 스위스 배우 브루노 간츠가 2일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막된 제55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 공식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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