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하게 그을린 갈색피부는 건강미가 돋보인다. 해수욕장이나 야외 수영장에는 태닝(Tanning)을 즐기는 '선탠족'들이 어느때보다 북적인다. 그러나 한나절만 햇볕과 만나도 화끈거리기 마련.
여기다 태닝을 더하게되면 피부가 감당해야할후유증이 적지 않다. 또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킬 우려마저 높다. 피부손상을 최소화하는 태닝요령에 대해 (주)태평양대구사업부 차임선씨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태닝은 우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피부에 얼룩이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태닝오일을 발라 줄때 팔이 닿지 않는 등에도 꼼꼼하게 발라줘야 한다.
태닝 중에도 물이 묻거나 땀이 난 경우에는 반드시 덧발라 주고 어깨, 허벅지, 콧등 등 햇볕에 약한 부위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 준다.
처음 시작할 때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것을 사용하고 이후 점차 낮춰가야 피부손상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 피부가 하얀 사람은 한꺼번에 오랫동안 햇볕에 노출되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따라서 짧게, 여러번 태우는 것이 좋다.
태닝 후에는 태닝 오일이나 모래.염분 등이 남아 있기 쉬우므로 깨끗이 샤워를 해주고 다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피부 얼룩을 막을 수 있다. 피부가 화끈 거릴 때는 이를 진정시켜주는 수딩(Soothing)제품을 발라 진정 시킨다.
수딩제품을 따로 준비하지 못했다면 차가운 스킨을 화장솜에 듬뿍 묻혀 얹어 열기를 빼내고 우유 마사지 등으로 피부를 부드럽게해주면 좋다. 화끈거림이 심할 때는 냉찜질로 통증을 가라앉히고, 빠르게 열기를 식혀줘야 한다.
태닝한 피부는 각질이 생기거나 건조해지기 쉽다. 이때 각질을 손으로 뜯어내면 보기에 흉하므로 저절로 벗겨지도록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특히 주의할 점으로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2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얼굴과 목덜미 부분도 가급적 피하고 태닝 시간을 서서히 늘려 햇볕에 대한 피부 적응력을 높여 나가는 것이 좋다.
노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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