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르완다 평화협정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르완다가 30일 지난 4년간 25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내전을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조셉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과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만나 협상을 중재한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이 지켜보는 앞에서 역사적인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두 나라를 포함해 중부 아프리카 6개국이 얽혀 대립해온 아프리카 최대의 내전을 끝낼 초석이 마련됐다.
협정에 따라 양측은 남아공과 유엔의 감시 하에 즉각적인 휴전 절차 이행에 들어가게 된다.
◈알 카에다 8월 추가테러
9.11테러의 배후 조종자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오는 8월 반미(反美)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사우디아라비아일간지 아샤르크 알 와사트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빈 라덴의 측근들과 연결된 소식통들을 인용, "빈 라덴은 아직 생존해 있다"며 "그는 자신이 생존해 있고 미국을 상대로 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추가 테러 이후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TV에 모습을 다시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알 카에다의 추가 테러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대상으로 감행될지 아니면 다른 지역에서 실행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추가 테러가 8월에 감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값싼 에이즈치료제 시판 베트남 제약사 개발
베트남의 한 제약회사가 개발한 값싼 에이즈치료제를 연말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남부 호치민시 인근 빈증성에 위치한 ICA 제약회사의 에드워드 데만 사장은 올 연말부터 이 약을 시판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전액 베트남이 투자해서 만든 ICA제약은 지난해 베트남정부가 이탈리아의 파마텍스, 독일의 로텐돌프 등의 협조를 얻어 개발한 에이즈치료제를 주로 생산할 계획인데 이 약은 갈수록 늘어나는 베트남의 HIV 감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팔 통금해제요구 시위
요르단강 서안 나불루스에서 29일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명이 이스라엘군의 통행금지 조치를 거부하고 거리로 뛰쳐나와 충돌 위험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40일 동안 이 지역에 24시간 통행금지를 실시한 데 대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틀째 이를 거부하고 거리로 몰려 나왔으며 시내 상점과 은행등에 들어가 통금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중동지역의 폭력 사태가 격화되면서 이스라엘 당국은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에 엄격한 통금을 실시했으며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식량과 의약품 등을 구하지 못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라덴 사망 가능성 대두 경호원 체포로 추정
9.11테러의 배후 주동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경호원들이 체포됨으로써 빈 라덴의 사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CNN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오사마 빈 라덴의 경호원 일부가 체포돼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에 수감돼 있다면서, 빈 라덴이 경호원들과 떨어져 있다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 관리는 빈 라덴의 경호원들이 구금된 시기를 밝히지 않으면서, 이같은 정황만으로 빈 라덴의 생사 여부를 명확히 단정하기엔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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