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그리스 로마신화(EBS 30일 오후 7시25분)=스파르타의 용감한 쌍둥이 형제 카스토르와 폴루데우케스는 무적의 팀워크을 자랑하는 격투사. 이올코스의 폭군 펠리아스는 이들 형제의 놀라운 능력을 이용해 이아손을 없앨 흉계를 꾸민다. 펠리아스의 마수에 걸려든 카스토르는 혼자서이아손을 없애고 금화를 얻겠다고 베브리코스 섬으로 갔다가 거인과 이아손 일행의 싸움에 휘말린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폴루데우케스는 바로 카스토르에게 합류해 거인을 물리치고 이아손 일행과 감금되어있던 노예들까지 구해낸다.

○당신 옆이 좋아(KBS1 30일 오후 8시25분)=아침 등교길의 재희와 금봉, 그리고 문희. 하지만 이제 문희는 정장 원피스를 입은 사회인이다. 교복을 입은 재희와 금봉은 학교로 등교하고, 엄마 처녀적 옷을 입은 문희는 신성극장 쪽으로 출근한다. 정혜는 행여나 문희와 재희가 자신이 나은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귀에 들어갈까 노심초사 말희의 입단속을 부탁한다.

○청춘(KBS2 30일 오후 8시20분)=현실 속에서 시트콤적인 상황을 발굴해내는 프로그램으로, 윤도현 밴드가 콘서트 현장에서 콘서트를진행하면서 우리 시대 청춘을 대변하는 세 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9세 연상의 아내와 살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불같은 전쟁을 치르는 연상연하 부부, 모든 것이 통제되는 여대생 기숙사에서 벌어지는 대학 1학년 여학생들의 기상천외한 이야기, 결혼이 올해 최대 목표인 29세 노처녀의 남자대탐험이 펼쳐진다.

○오남매(TBC 30일 오후 8시45분)=정식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회사 빚 때문에 책임지고 끌려간 거라고 추측한다. 우식은 허정의 집을 찾아가 왜 형의 신세를 망치냐고 항의한다. 당황스러운 이영신과 덕수는 어쩔 줄 몰라한다. 외출했던 덕수는 정식이 인삼 수출권 때문에 끌려갔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한준호가 모든 게 김인달이 꾸민 일이라며 울분을 감추지 못하자 허정은 속단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난감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러빙유(KBS2 30일 밤 9시50분)=어이없는 벼락키스를 당한 다래는 혁의 뺨을 올려붙인다. 샌들을 챙길 겨를도 없이 황망히 집으로 돌아오는 다래.형편없이 낡은 다래의 신발을 본 혁은 새 신발을 사들고 다래를 찾아가지만, 다래에게 영화출연을 설득하기 위해 찾아온 민을 보고 씁쓸히 돌아선다. 민의 설득으로 다래는 영화출연을 결심하고, 촬영 장소 헌팅을 도와준다. 그 사이, 다래모는 위협에 시달리던 남편의 불안한 심경을 담은 일기장을 발견하고 충격에 쓰러진다.

○엄마의 노래(TBC 31일 오전 8시30분)=준기를 급히 찾던 경진은 도저히 연락이 되지 않자 그의 집으로 찾아가고, 준기로 인해 마음과 몸이망가질 대로 망가진 윤숙은 아침부터 술을 마시게 된다. 아직 윤숙이 서울에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 경진은 그의 집에 있는 윤숙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더욱이 준기로 인해 자신의 삶을 망쳤다고 하는 윤숙의 말에 더욱 할말을 잃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