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입력 2002-07-30 00:00:00

◈내각 불신임안 제출합의 日 민주.사회 등 4개 야당

도쿄연합】민주, 사회, 자유, 공산당 등 일본의 4개 야당은 29일 당수회담을 열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키로 합의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야당 당수들은 이날 회담에서 고이즈미 정권이 유효한 경제회생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는데다 돈과 권력이 유착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점을 들어 고이즈미 정권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야당들은 이르면 30일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중의원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佛, 에어프랑스 민영화

프랑스는 국적 항공기인 에어프랑스의 과반 지분을 포기, 민영화키로 했다.재정경제부는 현재 54.4%에 이르는 에어프랑스의 정부 소유 지분을 20% 이하로 줄여 민영화할 계획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재경부는 "에어프랑스에 대한 정부 과반지분을 포기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에어프랑스의 주요 대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최대 항공사중 하나인 에어프랑스의 민영화 계획은 지난 4-6월 선거를 통해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재선되고 중도 우파 정부가 출범한 이후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공기업 민영화 계획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장-피에르 라파랭 총리 정부는 이에 앞서 프랑스 최대 에너지기업인 EDF/GDF 등 13개 기업을 부분 민영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악 지도자들 위협제거" 부시 이라크 등 공격시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세계 최악의 지도자들"이 던져주는 위협을 분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한 모금운동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유 수호를 위해 결연하고도 효율적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며 여기에는 우리가 세계 최악의 지도자들로 하여금 미국이나그 우방들과 동맹국들을 세계 최악의 무기로 위협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는 인식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 타임스지는 이날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에 대한 선제 군사공격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같은 군사공격이 수도 바그다드와 1~2개의 핵심적 군지휘센터, 그리고 무기창고에 대한 공격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美 열차탈선 60명 부상

미국 암트랙(전미국 철도여객수송공사) 소속 여객 열차가 29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근처에서 탈선해 60여명이 부상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소방서 대변인은 최소한 6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6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열차는 시카고를 출발해 워싱턴을 향하던 '캐피틀 리미티드' 열차로 이날 오후 1시55분(현지시간)께 코네티컷가(街) 인근에서 탈선했다.

190명 정도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사고 열차는 지난 28일 오후 7시 시카고를 출발했으며, 2층 탑승시설을 갖춘 13량의 객차 가운데 11량이 탈선한 것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다고 암트랙 관계자가 말했다.

'캐피틀 리미티드' 열차는 지난 96년 실버 스프링 인근에서 메릴랜드주의 통근열차와 충돌해 3명의 승무원 전원과 8명의 승객이 숨지는 사고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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