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마리의 점보 오징어들이 죽은 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에 밀려들고 있어 이같은 현상을 처음 보는 해양학자들이 원인 분석에 나섰다.
샌디에이고 부근 라 호야 코브 해변에서는 지난 27일 하루동안 약 12t에 이르는 오징어떼가 죽은 채, 혹은 빈사상태로 파도에 떠밀려 와 해수욕객들을 놀라게 했다. 또 샌 피드로의 한 어선은 하루동안 2천마리를 건져올리는 등 많은 어민들이 배 밑에서 그냥 건지기만 하면 되는 오징어떼에 환호성을 올리고 있다.
학자들은 태평양 동부 해역에 서식하는 몸길이 60㎝에 이르는 대형 오징어떼가 해안에 밀려들기는 1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원인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일부 학자들은 오징어떼가 만조 때 해변 모래밭에 알을 낳는 색줄멸떼를 쫓다가 해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는 반면 기상이변의 원인인 엘니뇨 탓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오징어들은 죽어가면서 돌고래나 물개들이 내는 것과 같은 괴성을 지르고 있으며 한 주민에 따르면 "사람과 같은 눈"을 껌뻑거려 마음 약한 사람들을 기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