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어류.희귀곤충 많아등산로 개설로 산행도
100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좌대바위로 유명한 수도계곡이 올해 피서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의 울창한 숲 사이로 4계절 가뭄없이 흐르는 맑은 물길이 5㎞에 이르는 수도계곡은 자연석의 장관과 함께 민물어류와 희귀곤충이 많아 청소년학습장으로도 좋은 곳. 낮더위를 식히면서 자녀들과 자연속에 파묻혀 삼림욕과 함께 한 여름을 비켜갈 수 있는 곳이다.
2㎞ 위의 수도산 중턱에 위치한 수도암자에서 시작되는 계곡물은 1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초대형 좌대바위를 비롯 크고 적은 좌대바위돌과 용소폭포, 장전폭포 등을 휘감고 흘러 가족단위의 피서가 제격이다.
증산면 유성리에서 성주군 경계지점까지 이어지는 수도계곡 주변 곳곳에 넓은 광장이 형성돼 여름철 수련장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지난 94년 대구~전북 무주를 잇는 국도 30호선이 넓게 포장되면서 대구에서 성주를 거치면 계곡까지 1시간 대로 단축됐다. 계곡주변에는 닭백숙을 비롯한 특미음식을 맛보게 하는 식당들도 적잖아 허기를 채울 수 있다.
특히 각종 국보급 보물이 소장된 신라 고찰 청암사에서 수도암자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는 등산로도 개설돼 문화향기를 느끼면서 산행을 겸할 수 있어 좋다. 가벼운 땀흘린 뒤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취하는 휴식은 감칠 맛이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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