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린이들의 영어실력이 늘지 않는 것은 영어배우는 시간은 많은 대신 상대적으로 활용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입니다".
28일 포항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어린이 영어캠프에서 로버트 할리(43.광주 및 전북 외국인학교 이사장)씨는 "생활 속에서 배운 것을 반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영어를 자주 써야 실력이 자란다"고 말했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며 17년간 한국생활을 해오고 있는 할리씨는 자신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체험한 경험을 토대로 영어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다섯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영어문장을 통째로 외울 것, 큰소리로 영어문장을 읽어보고 들리는 대로 따라서 말해볼 것을 권유했다. 또 좋은 인터넷 영어 웹사이트를 부모님과 함께 서핑하는 것도 영어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며 틀리는데 구애받지 말고 자신있게 말하는 배짱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한국에 온 외국인 선배로부터 '무슨 말인지 몰라요'라는 말은 절대 하지 말라는 당부를 들었다는 그는 마지막으로 "'I don't know'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선 영어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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