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고객사은행사 다양

입력 2002-07-29 00:00:00

휴가철을 맞아 신용카드사마다 고객 사은행사를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출이 많은 휴가철.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통해 알뜰하고 알찬 피서를 즐겨 보도록 하자.

신용카드사 중에는 항공권 구입, 호텔예약, 렌터카 이용 때 할인 혹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곳이 많다.

LG카드는 국내 항공권 10%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국제항공권 4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8월말까지 제공한다. BC카드는 7, 8월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준다.

카드사들은 포인트 해외카드 결제분을 보너스 포인트로 적립해 주기도 한다. 제휴 가맹점을 미리 확인하고 여행을 떠나면 제품 할인과 함께 포인트 적립이라는 부수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항공권을 카드로 구입할 경우 여행자 보험이나 교통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는 곳이 적지 않다. 삼성카드는 800여개의 제휴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할 때 최고 1억원짜리 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회원들을 위해 피서지 이벤트를 여는 카드사도 있다.BC카드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섬머캠프'를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연다. 또한 8월1일부터 10일까지 SK주유소에서 주유하는 회원에게는 ℓ당 40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부산아쿠아리움 이용 경품 및 할인서비스를 8월31일까지 제공한다.

카드사들이 휴가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각종 혜택은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따라서 휴가를 떠나기 전 자신의 신용카드가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전화 혹은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도록 한다.

카드 사용액이 많은 사람은 해외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해외 한도 이용액을 확인해 둬야 한다. 카드의 한도액이 부족할 경우 증액을 신청할 수 있다.

연간 2만달러 이상을 해외에서 사용한 고객의 경우 여신협회가 내역을 국세청에 통보하기 때문에 해외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사람이라면 사용한 액수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해외에서 물건을 사고 카드로 결제할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연말 정산 때 카드사에서 발송하는 소득공제 명세에 해외 사용분이 제외되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면세점을 이용하면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따라서 공항 면세점을 이용하거나 출발전 시내 면세점을 이용하는게 좋다.

김해용 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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