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입력 2002-07-27 15:22:00

◈中, 탈북지원 전도사 추방

중국법원은 탈북자 12명을 인솔하다 중국과 몽골 국경지대에서 체포된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전도사에게 벌금 인민폐 5만원(한화 약 800만원)에 이어 추방령을 선고했다고 중국 정부 소식통들이 26일 밝혔다.

중국 내몽고 자치구 하이라을 인민법원이 지난 24일 이같이 선고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이에 따라 천기원 전도사는 선고된 다음날로부터 10일내에 추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적자 비율 높아 EU, 포르투갈 제재

포르투갈이 유로국으로는 처음으로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데 대한 제재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포르투갈이 지난해 재정적자가 유로권 의무 수준인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한 것으로 공식 발표함에 따라 제재를 가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GDP 대비 4.1%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고 앞서 밝혔다. 유로가맹국은 재정적자를 GDP의 3% 이하로 유지할 의무가 있다.

유로 협약에 따르면 재정적자 의무 비율을 지키지 못할 경우 GDP의 최고 0.5%수준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 EU 개발지원금 수혜도 받지 못할 수 있다. 포르투갈이 벌금을 낼 경우 최고 2억7천만유로(2억7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계산됐다.

◈중국산 살빼는 약 곤욕 日 피해자 500명 넘어

일본에서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을 복용, 문제가 발생한 피해자가 26일 500명을 넘어섰다.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토대로 교도통신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까지 465명이었던 피해자 숫자가 이날 총 511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수는 종전그대로 4명이다.

일본의 47개 현 가운데 44개 현에서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아이이치 현이 7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효고 62명 △이시카와 36명 △이바라키 30명 △도쿄30명 △후쿠오카 29명 △구마모토 26명 등이다.

◈우간다 반군 민간인 공격 최소 42명 살해

우간다 반군이 우간다 북부의 한 마을을 공격해 최소 42명을 살해했다고 군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신의 저항군(LRA)'이라는 이름의 반군은 지난 24일 밤 캄팔라 북쪽 460㎞에 있는 무츠위니에 진입, 학살극을 자행했다.수단 정부는 지난 3월 우간다 군이 수단에서 LRA 소탕을 위한 군사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허가한 바 있다.

LRA는 지난 1987년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뒤 정부전복을 기치로 무장투쟁을 벌여왔다.

◈수하르토 아들 15년형 선고

인도네시아 법정은 26일 전 독재자 수하르토의 막내 아들이 법조인 살해를 지시한 혐의 등을 인정해 15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정은 이날 토미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후토모 만달라 푸트라가 지난해 7월 대법원 판사 시야피우딘 카르타사스미타를 살해하도록 2명의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한 혐의를 인정해 이날 실형에 처했다. 검찰도 앞서 토미에게 15년 실형을 구형했다

수하르토의 막내 아들로부터 1억루피아(1만1천달러)를 받고 시야피우딘을 사살한 살인청부업자 2명은 이미 다른 법정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피살된 시야피우딘 판사는 지난 2000년 9월 뇌물수수죄로 토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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