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 중심 특강 다양

여름방학을 맞아 사이버 과외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달 과외비가 6만~7만원선으로 오프라인 과외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싼 반면 내용은 매우 충실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수학능력시험을 100여일 앞둔데다 콘텐츠의 양과 질이 오프라인 강의 못지 않게 향상된 점도 사이버과외의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의 경우 평균 하루 신규신청액수 규모(매출액)가 1억5천만원을 돌파했다. 참누리넷이 운영하는 1318클래스(www.1318class.com)도 여름방학 특수를 누리고 있다. 언어.영어.수학 방학 특강과 함께'기초다지기 프로젝트'를 마련해 기본 영문법, 독해, 개념원리 수학 등 기초지식을 다시 한번 훑을 수 있다.

고교생 인터넷 학습사이트 크레지오에듀(www.crezioedu.com)는 강남에서 이름난 학원의 강의를 그대로 찍어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수강료는 과목당 2만~3만원선. '학습방법 클리닉'을 통해 본격적인 수능에 대비한 효과적인 학습법을 조언한다.제이앤제이교육미디어(www.jnjedu.net)의 '여름방학특강'은 서울 정진학원의 현장 강의를 그대로 옮겨와 인기를 끌고 있다.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 디지털대성(www.ds.co.kr), 종로학력평가연구소(www.ejongro.co.kr) 등도 온라인 수능 모의고사를 통해 방학 동안 수험생들이 자신의 성적과 지원대학을 조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과목값을 다 내고 들어야 하는 사설 온라인 사이트가 맘에 안 든다면 에듀넷(www.edunet.net)의 도움을 받아볼 만하다. 특히 부족한 부분만 보충하고 싶다면 에듀넷의 '사이버강의'를 이용해 보자. 에듀넷은 지난 99년 포탈서비스를 실시한 이래 교사, 유아.학부모, 초.중학생, 고교생, 특수교육으로 나눠 대상별 맞춤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분야별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회원만 500만명 가량 된다.

고교생을 위한 에듀넷의 '사이버강의'는 대부분의 사설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수능시험과 학교 시험 대비용 강의자료가 많다. 전자칠판을 이용한 동영상 음성강의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모든 강의와 자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원하는 부분만 골라 보충학습이 가능하다. 고교 수능강의를 맡고 있는 33명의 교사 외에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사이버 선생님' 33명도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권할만한 국.영.수 사이트

◆서주홍의 문학속으로(myhome2.naver.com/qseo)=고전에서 현대문학까지 작품별로 상세한 자습서 내용을 볼 수 있다. 작가별 시.시조.소설의 해설도 제공하며 작품별 문제도 서비스한다. 필독 소설 81편 전문과 현대문학 연표,속담모음 등 각종 자료가 총망라돼 있다.

◆정성록의 국어자료(my.netian.com/~nhnt)=시.소설.고전문학 자료가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다. 수능에 잘 나오는 한자성어.속담.시조 문제와 함께 언어영역 10점 더 올리는 비법도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다. 수능 예상문제, 논술코너도 있다.

◆차준식 영어교실(user.chollian.net/~cjs0309)=현직 교사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한 사이트이다. 교과서별로 출제됐던 시험문제, 수능 문제은행, 수능 필수 단어, 단문 영작 등을 실어놓았다.

◆유재호의 영어듣기(ahsknue.hs.kr/english)=16개 시.도 교육청이 주관했던 중.고교 영어듣기평가를 실전처럼 테스트해 볼 수 있다. 녹음 대본과 정답 확인이 가능하다.

◆매쓰탑(www.mathtop.com)= 까다로운 수학의 개념을 만화, 생각열기, 다지기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하고 있다. 틀린 문제가 자동 저장되는 오답노트, 단원별 족집게 강의, 영역별 정답률이 자세하게 기록되는 성적표 등 다양한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승철의 수학교실(user.chollian.net/~ls386)=중학교부터 고교 과정까지 단원별로 공식 및 원리 등을 정리했다. 자료실에는 중학교 과정과 공통수학,수학Ⅰ,수학Ⅱ로 나눠 각종 모의고사와 학교시험에서 출제됐던 문제, 단원별 요점정리 등을 풀이와 함께 제공한다.

최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