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읍에서 충북 단양쪽으로 20여km 떨어진 상리면 명봉리 소백산맥 심산유곡에 위치한 명봉계곡. 신라때 창건된 명봉사와 함께 독특한 멋을 간직한 해발 1천400여m 소백산 백운봉 아래 계곡이다.
울창한 수림이 한여름의 뙤약볕을 막아주며 900여m 높이의 백운봉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은 바닥이 말갛게 다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고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명봉계곡 인근 명봉사는 두운선사가 신라 경원왕 원년(875년)에 창건한 고찰.고려 태조 명령으로 세워진 자전선사 능운탑비와 문종대왕 태실비도 있다.
피서를 겸해 이두문공부도 할수 있는 곳.
명봉계곡은 2년전까지만 해도 도로포장이 제대로 안돼 찾는 발길이 뜸해 오염되지 않은 무공해 청정계곡이다. 계곡주변에는 300여평 규모의 야영장과 대형주차장이 마련돼 있고 민박집(5곳)과 토종닭 요리, 순두부 등 토종 식당까지 널려 있다.
특히 명봉계곡에서 4km 가량 떨어진 단양군과 예천군 상리면 경계 지점에는 등산을 할 수 있는 산책로와 휴게공원도 마련돼 있다. 중앙고속도로 예천lC에서 내려 예천읍을 지나 단양방면 927번 지방도를 이용, 20분 가량이면 다다른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