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북도의 발전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현재 지사께서 추진중인 여러 사업들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돕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의 민선3기 출범에 맞춰 포항부시장에서 발탁돼 26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 엄이웅(55) 신임 정무부지사는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지난 77년 경북도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점을 상기한 듯 엄 부시자는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짐한다"고 말한뒤 중앙정부와 국회·도의회를 비롯한 지역의 각 기관들과의 관계와 협조를 구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경북도가 의욕을 보이며 현안사업으로 추진해온 포항중심의 환동해권 개발과 안동 등 북부지역 유교문화권 개발을 비롯, 각종 역점사업에 소요되는 예산확보에 부지런히 나설 생각이라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민선3기 출발로 조성된 대구·경북의 협력과 공동발전 흐름에 발 맞춰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잘 헤아리겠다"면서 "'공직의 고향'인 경북도를 위해서 열심히 뛸 뿐"이라며 경북도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탓인지 그는 "직원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공군사관학교(18기)를 졸업한 그는 예비역 소령으로 군복을 벗고 경북도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출발한 뒤 선산군수와 본청 국장 및 도의회사무처장 등을 거쳐 재작년 8월부터 포항 부시장으로 근무해 왔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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