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집 지을 땅이 없다는 우려섞인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내 곳곳에서는 택지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80년대 시작된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사업은 집값 안정과 집없는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위해서 한 순간도 중단돼서는 안될 사업. 대구에서는 현재 대구도시개발공사,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 대한주택공사 대구.경북지사 등 3개 주체가 중심이 돼 지도를 바꾸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7월 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개발이 진행중인 곳은 대구가 9개지구 490만㎡, 경북이 경산지역 4개소를 포함 8개지구 333만㎡에 이른다.
▨대구도시개발공사=올해 27만평에 이르는 동.서변지구 택지조성을 완료한다. 이 곳 택지에는 오는 2003년까지 7천여가구의 아파트와 580가구의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 현재 화성산업(군인공제회), 주택공사, 동서개발 등이 분양을 마쳤고 오는 29일 영남건설이 분양에 들어간다.
도개공은 또 달성군 죽곡지구 21만평에 대해서는 오는 2005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 달성군 다사읍 죽곡.매곡리 일대 죽곡택지개발지구엔 아파트 4천98가구, 단독주택 등 219가구 등 4천300여가구가 건설되며 수용인구는 1만5천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도시개발공사는 또 강창교 오른쪽에 14만평 규모의 죽곡2지구 택지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학정지구 6만평에 대해서도 2004년 3월 완료를 목표로 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도개공은 이와 함께 강창교 서쪽 14만평 부지의 죽곡2지구 조성도 검토중이다.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대구 동구 동호지구 19만2천평의 사업 준공을 올해 안에 마칠 예정이다. 이곳에는 2003년까지 5천300여가구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동구가 새로운 주거지로 부상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11일 지구지정을 받은 칠곡4지구 4만4천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세부 일정을 수립중이다.
경산시 옥곡동 일원 경산서부지구와 경산시 백천동.상방동 일원 경산백천지구는 각각 9만1천평, 9만9천평 규모. 모두 7천여가구 2만여명의 주민을 수용할 이 지구는 오는 200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오는 2007년말까지는 27만5천평규모로 5천700가구 1만8천여명을 수용할 경산시 사동, 백천동, 평산동 일원의 사동2지구 사업이 계속된다.
▨대한주택공사 대구.경북지사=대구시 동구 율하동 26만3천평과 북구 매천.태전동 일원의 매천지구 12만1천평의 개발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4월 지구지정된 매천지구는 12만1천평 규모로 올 연말까지 택지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약 3천가구 정도의 주택을 건설해 오는 2006년 말까지 입주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주공은 이외에도 달성 본리지구와 구미 도량2지구, 포항 장량지구, 안동 옥동지구, 김천 신음 2지구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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