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부터 시작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근로자.서민의 내집마련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3천555억원의 최초 주택구입자금이 대출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3천866억원이 융자 지원됐다.
월별로는 시행 첫달인 작년 7월 85억원, 8월 307억원 대출에 그쳤으나 8월말 대출대상이 주거전용면적 60㎡(18평이하)에서 85㎡(25.7평) 이하로 확대되면서 9월에 62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작년말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값이 폭등하자 '이번 기회에 아예 집을 사버리자'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대출액이 10월 792억원, 11월 900억원, 12월 851억원으로 뛰었고 올 상반기에도 월평균 644억원씩 대출됐다.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대상은 생애 최초로 신규 분양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만20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주(단독 가구주 포함)이며 대상은 작년 5월23일 이후 분양계약을 체결했거나 분양권이 전매된 전용면적 85㎡이하의 신규 분양주택이다.
대출은 주택가격의 70% 이내에서 최고 7천만원까지 가능하고 금리는 연 6.0%로 1년 거치 19년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조건이며 올 연말까지만 대출된다. 또 지역별로 전세보증금의 70%까지 연리 3.0%로 지원되는 저소득영세민 전세자금도 대출액이 작년 하반기 928억원에서 올 상반기 2천377억원으로 2.5배 가량 늘었다.
반면 금리가 7.0~7.5% 수준인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과 전세구입자금은 작년 하반기 2천654억원, 3천481억원에서 올 상반기 718억원, 2천565억원으로 감소했다건교부 관계자는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규모가 시행 첫 해인 작년 하반기보다 올 상반기에 더 커졌으며 이런 추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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