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중국산 마늘 수입 자유화를 앞두고 국내 농가 보호 및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관계 부처와 협의, 내년부터 5년간 1조8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농업인과 생산자 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시행할 예정인 이 계획에 따르면, 부문별로는 최저가격에 의한 수매 확대를비롯한 수급 및 가격안정사업에 1조2천52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매년 1천950억원을 들여 연간 국내 마늘 생산량의 4분의1 가량인 11만t을 계약재배 하는 등 수요에부응하는 생산체제 정착을 위한 구조조정과 출하 조절의 내실화 등이 추진된다.또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종자 개량,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 안정생산 기반 조성, 유통 개선, 연구개발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에 2천452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2000년 기준으로 각각 5%에 머물렀던 종자개량과 기계화 비율을 70% 수준으로 높이고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한 지역농협, 영농법인체, 농가간 생산 유통 계열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농림부는 이와함께 2005년까지 3년 동안 농안기금에서 3천억원의 특별자금을 저리로 지원, 마늘 재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