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사우회 창립전시회 '백로&자연' 사진전이 26~30일 대구시민회관 소전시실에서 열린다. 영진사우회는 영진전문대학 사회교육원 사진과정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사진 동호회로 지난 3월 창립됐다.
"아무리 찍어도 좀처럼 싫증나지 않는 소재가 백로입니다. 항상 모습을 바꾸고 생동감이 넘치는 것은 자연을 쏙 닮았어요".
3년간 백로 사진만 7천여장을 찍었다는 영진사우회 홍순익(42) 회장의 '백로예찬'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백로사진은 회원들이 평균 2년간 제주도, 경북 예천군 풍양, 경북 신광 등지를 찾아 찍은 노작이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생활속의 사진전". 벽에 걸어놓는 사진이 아니라, 병풍 가리개 액자 등 59점의 한국적 운치를 자아내는 생활공예품으로 제작했다.
하얀 하늘을 배경으로 검은 나뭇가지 위에 춤을 추는 백로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화선지 같은 하늘을 잡기 위해 한참을 기다리고, 흰 백로를 도드라지게 하기 위해 역광을 입히는 고단한 작업과정을 거쳤다. 전시회 문의 053)426-304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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