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원들이 의욕적 의회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우선 의원들은 비회기 중에도 당번을 정해 의회를 지키고 있다. 연중 '열린 의회'를 지향하는 이 제도는 22일 당장 그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 19일 도의회가 본회의에서 유보 처리한 '2002년 대구권 광역도시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에 대해 해당 지역인 칠곡군 동명면 주민 20여명의 방문을 받은 것. 이날 당번이었던 손규삼 운영위원장과 김석호 의원(구미)이 유보의 배경과 향후 처리 전망에 대해 설명을 했다.
변화는 또 있다. 한나라당 소속 50세 미만의 젊은 의원 16명은 지난 20일 공부하는 모임인 '의정연구회'를 결성하고 김순견 의원(포항)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지방정치 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을 실시하는 등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상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합리적인 대안제시 △정책과제의 개발 △선진 정치문화 선도 △타 시·도 의회와의 교류활동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의원들은 "이같은 변화는 지방의회 부활 10년이 지나고도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데 대한 반성이다. '작심 3일'이 되지 않도록 임기 내내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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