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소년 합창대회서 '금상'

입력 2002-07-20 14:10:00

대구아카데미소년소녀합창단(상임지휘자 권영우)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02 중국 상하이 국제아동 청소년 합창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합창단은 지난 12~14일 상하이 푸동구 소년궁 대강당에서 한국.미국.독일.호주.러시아.일본과 중국 각 성의 10개 대표합창단, 상하이시 선발 6개합창단 등 7개국 22개 합창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한국 민요 '추천가'를 부채춤에 곁들어 연주했으며 현대가곡 '산유화' 등을 불러 금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중국 상하이시가 청소년들의 음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팀을 초청, 올해 처음 개최한 대회로 합창 경연대회와 관현악단 경연대회가 격년으로 열릴 예정이다.

1998년 10월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창단돼 5회의 정기연주회와 서울.제주.부천.일본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가졌던 대구아카데미소년소녀합창단은 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상임지휘자였던 권영우씨가 지휘를 맡고 있으며 45명의 단원으로 구성돼있다.

권씨는 "해외공연을 겸해 세계 다른 나라 합창단과 기량을 겨뤄보기 위해 참가한 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됐다"며 "내년에는 대구아카데미청소년관현악단을 인솔,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씨가 합창단과 함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대구아카데미청소년 관현악단은 24~29일 제주도 한라산 야영장에서 열리는 국제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서 초청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