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매점 새점장2인

입력 2002-07-19 00:00:00

---홈플러스 김선도 대구점장

이유권 홈플러스 전 대구점장의 뒤를 이은 김선도 신임 점장은 국내 대형소매점 개척의 산파역을 맡았다.

그는 국내에 대형소매점이 진출하기 전인 13년전부터 삼성물산 유통사업부에서 대형소매점 진출의 밑그림을 그렸고 삼성테스코 감사팀장을 거쳐 16일자로 대구점을 맡게 됐다.

인근에 E마트가 출점했지만 매출 감소가 한 자릿수에 머물러 기대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김 점장은 영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대구에서 매출 1위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점장은 "대구점이 홈플러스의 모태로 상징성이 큰 점포인 만큼 고객의 신뢰를 쌓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까르푸 김규택 동천점장

프랑스계 대형소매점인 까르푸의 현지화 전략에 따라 질 티에노 전 점장의 바통을 이어 받은 김규택 점장.

김 점장은 지난 98년 까르푸 동촌점 개점때부터 1년 6개월간 식품부장을 지내고 부산 사상점, 울산점장 등을 역임하다 이번에 동촌점 수장이 됐다.

내실위주의 경영방침에 따라 까르푸가 올해까지는 확장보다는 안정지향적인 경영스타일을 유지해왔다는 김 점장은 내년부터는 공세적 경영에 나서 대구를 비롯 영남권에만 3, 4개의 점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점장은 "내부적으로는 직원에 대한 교육과 편의시설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외부적으로는 지역기관과 고객과의 유대관계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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