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전 육군대장의 월남전 참전수기 '산자와 죽은 자의 전쟁'이 베트남어로 번역돼 월남전에 대한 한국과 베트남인들의 이해접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선 장군은 한-베트남친선협회의 고문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 17일 하노이우호친선협회 강당에서 베트남친선협회측이 마련한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일부 문학서적외에는 거의 베트남에 소개되지않은 상황에서 전쟁당시 상대국의 일원으로 싸웠던 군인의 참전기가 베트남어로 발간되는 것은 처음으로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이책의 번역자는 초대 주한 베트남대사를 역임한 베트남 외무차관이어서 베트남정부의 베트남전에 대한 이해와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쟁의 기억'이란 제목으로 번역·출간한 이 책의 출판기념회에서 응웬푸빙차관은 "한국과 베트남인 모두가 베트남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위해 이 책을 번역하게 됐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작가인 김진선 장군은 "베트남전쟁은 보는 자들의 위치와 생각 등에따라 여러가지 평가가 가능한 만큼 이 책이 베트남인들에게도 전쟁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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