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통신사인 프랑스의 AFP가 인기절정의 주인공 김남일(전남 드래곤즈)을 집중 조명, 눈길을 끌고 있다.
AFP는 16일 서울발 기사에서 "터프한 태클의 주인공 김남일은 월드컵 뒤 10대 소녀팬들을 몰고 다니며 팝 스타에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타전했다.
AFP는 김남일이 상대 공격수들을 잘 묶는다고 해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한국의 팬들은 '김남일의플레이스타일이 대담한 경기속에 4강신화를 이룬 한국축구의 전형'이라고 말한다"고 소개했다.
이 통신은 이어 김남일이 한국축구대표팀의 축하행사에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나이트클럽에 가고 싶다고 말한 일화와함께 축구협회에서 받은 격려금(약 3억원)을 아버지에게 맡긴 것과 광고출연 사양 선언도 전했다.
이 통신은 또 이어 "김남일의 지난주 거의 매일 스포지의 1면을 장식했고 부상으로 경기장에 나오지 않음에도 많은팬들이 전남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몰린다"고 보도하면서 "김남일 관련 전화로 직원들이 녹초가 됐다"는 전남 박강훈 사무국장의 말도 곁들였다.
AFP는 이밖에 "김남일의 개인 홈페이지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해졌고 김남일의 소재를 묻는 팬들의 요청이 넘치고 있다"면서언론 보도를 인용, "김남일은 발목 부상의 빠른 회복을 위해 병원에서 외부 접촉을 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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