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움…19년만에 가족 상봉

입력 2002-07-16 15:00:00

남부경찰서는 11일 남편과 이혼한 뒤 미국으로 이민가면서 헤어진 자녀 등 가족을 찾아 달라는 경혜미(44.여)씨의요청에 따라 전산 조회 및 소재 조사 등을 통해 경북 영주시에 살고 있는 아들 강형민(22), 딸 유진(23)씨와 경기 수원시에 사는 백모 김귀란(70), 사촌 경문병(48), 승환(44), 미애(40.여)씨 등을 찾아 상봉시켰다.

경씨는 지난 83년 미국으로 이민갔다 85년 미군에 입대, 일본.독일.미국 등지에서 파견생활을 하면서 자녀들과 연락이 끊겼고 제대후 한국으로 돌아와 경찰에 가족의 소재 파악을 의뢰, 헤어진 가족을 만나게 됐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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