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계가 올 하반기에도 주5일 근무제 도입 기업 확산과 부산아시안게임, 대통령 선거 등의 특수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가 15일 발표한 '2002년도 하반기 유통업 전망'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백화점업계는 12.4%, 대형소매점업계는 23.7%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대형소매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소비자 경기지수(E-DEX) 중 미래 상품구매 의도지수가 106.2(기준치 100)로 1/4분기 106.4와 비슷해 하반기에도 소비심리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올 상반기 백화점업계는 1/4분기 주식시장 호조를 바탕으로 자산소득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가전 등의 내구재와 유명브랜드 구매가 늘어 약 8조7천억원의 예상매출로 지난해 상반기 7조 6천억원에 비해 14.5% 신장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경제 악화 등의 대외변수와 상반기에 비해 다소 위축된 부동산 및 주식시장 등 불안 요소가 산재해 있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 도입기업이 증가하고 월드컵을 계기로 스포츠·레저 관련상품의 소비가 늘어 약 9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돼 전년 8조8천억원에 비해 12.4% 신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27%의 매출상승을 기록한 대형소매점 업계는 하반기에도 20여개 이상의 신규출점이 계획돼 있어 전년 동기 대비 23.7%가 신장한 9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모현철기자 mo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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