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인천서 올스타전

입력 2002-07-16 15:36:00

프로야구 '별들의 전쟁'인 삼성증권배 2002올스타전이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 문학구장에서 개막된다.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팬 투표(20명)와 동·서군 감독 추천(20명)을 통해 선발된 40명의 선수들이 '별중의 별'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펼치고 팬 투표를 통해 뽑힌 프로야구 20년 포지션별 최고 스타들의 시상식, 홈런 레이스 등 행사도 열린다◇올스타전

동군(두산,삼성,SK,롯데)과 서군(기아,현대,LG,한화)의 전력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동군은 마운드의 높이와 타선의 파워가 우세하고 기아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서군은 타력의 정교함과 팀워크로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동군은 레스, 박명환(이상 두산), 임창용(삼성) 등 다승 1∼5위에 포진한 선발진과 구원 1위 진필중(두산), 전천후 투수인 채병용(SK) 등이 불펜진을 이루며 홈런 공동 선두 이승엽(삼성), 김동주(두산) 등 한방 있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이에 비해 서군은 다승 공동 2위 송진우(한화)를 제외하면 돋보이는 투수가 없지만 홈런 공동선두 송지만(한화), 타격 공동 1위인 장성호(기아)와 이영우(한화), 타격 8위 이종범(기아) 등이 포진, 타격의 정교함을 갖추고 있다.

◇최우수선수(MVP) 경쟁

홈런 공동 선두인 이승엽과 송지만이 올스타전에서도 자존심 싸움을 예고하고 있고 각종 투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송진우, 이종범과 이상훈(LG),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양준혁(삼성), 용병 우즈와 레스도 MVP를 노리고 있다.

이들외에 이번 팬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심재학과 홍성흔, 정수근(이상 두산), 장성호 등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역대 포지션별 최고 스타 시상

한대화, 이만수, 선동열 등 팬투표로 선발된 포지션별 역대 최고의 스타 11명이 올스타전 시작전에 금메달(금 20돈)을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들의 경기장면 하이라이트도 방영한다.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연수중인 이만수 코치(포수)를 비롯, 선동열(우완투수), 송진우(좌완투수), 김성한(1루수), 박정태(2루수), 한대화(3루수), 이종범(유격수), 장효조, 양준혁, 이순철(이상 외야수), 백인천(지명타자) 등 11명의 수상자들은 팬사인회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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