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민간부문과 연계해 고혈압, 당뇨병, 암 등 성인병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공보건의료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로 새로운 공공의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 보건과가 기획·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지역내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 대해 주치의를 지정해주는 환자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이들 질환에 대한 지역보건의료정보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지역 보건소를 포함해 병·의원들과 연계해 각 질환별 환자들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질환별 관리 수칙의 표준화, 질환 예방 교육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시민들은 질환 예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환자의 경우 치료를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시 보건과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달 대구시의사회, 내과개원의협의회에 사업 설명 및 협조 요청을 했고 조만간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문영 대구시 보건과장은 "전염병 관리 수준에 그치고 있는 공공의료보건사업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 9일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열린 의료발전특별위원회 산하 공공의료전문의 5차 회의에서 공공의료와 민간부문과의 모범적인 연계사업으로 평가됐다.김완섭 대구시의사회장은 "공공보건의료 강화에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적극 협조,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