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임시 취업수단으로 실직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공공근로가 경기회복 영향으로 지원자가 급감하면서 인기를 잃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정부의 공공근로사업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 동구청이 지난달 3단계(7~9월) 공공근로 신청을 받은 결과 786명이 지원, 1천72명이 신청한 지난해 3단계에 비해 286명(26.6%)이 줄어 들었다.
또 올 1단계(1~3월)와 2단계(4~6월) 신청자도 각각 970명, 1천66명으로 지난해 1단계와 2단계에 비해 각각 61.8%, 45.6%가 감소했다.
달서구청의 올 3단계 공공근로 신청자도 933명으로 지난해 3단계 1천585명보다 652명(41.1%)이 줄었으며 1단계와 2단계 신청자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58.1%, 47.6%의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지역 전체 공공근로 신청자도 지난해 1단계에는 1만4천993명을 기록했으나 2단계 1만2천966명, 3단계 7천628명, 올 1단계 6천612명, 2단계 6천591명, 3단계 4천996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는 지역 건설 경기 회복 등으로 일자리가 늘면서 일당 2만2천여원의 공공근로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신청자 감소로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신청시 공공근로에 투입될 확률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 대구지역 공공근로 선발 확률은 지난해 1단계의 경우 46.3%, 2단계 39.9%, 3단계 33.1%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1단계 68.2%, 2단계 70.4%, 3단계 67.2%로 크게 높아졌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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